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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박충기
편집위원장

과거를 돌이켜보는 일은 미래를 향한 도전에 못지 않는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들은 무엇을 하였는가를 우리 후배에게 자긍심을 갖고 상세하게 알려줄 필요를 느꼈습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 20년사에 즈음하여 우리나라 흉부영상의학회의 과거를 돌아보며, 잠시 우리 선배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학회를 일으키고 이끌어 왔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은 무엇을 하였는가를 이번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혹시, 우리의 중요한 과거사가 기록으로 남겨지지 못해 영원히 묻히리라 생각되어 막중한 책임감이 듭니다.아쉽게도 지난 20년 동안 우리 학회는 자료를 남기는데 매우 소홀했습니다.

특히, 선구자적 시대인 20년사 중에 전반 10여 년은 흉부방사선연구회로 기록과 사진 자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학술대회나 총회의 공식적인 사진을촬영하기 시작한 것도 학회 분과위원회가 세분화된 후 뉴스레터에 내용과 사진이 올려진 후부터 였읍니다.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초창기의 회의 기록은 내용이부실하고, 대부분의 사진 역시 몇몇 회원들의 개인적 기록으로, 학회를 대표하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20년사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에 반해 역사적인 자료 수집은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학회나 협회의 회의록및 각종 서류, 학회지 및 초록집, 이미 출판된 유관기관의 자료들, 원로회원님들의 말씀 등이 이번 기념 책자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완전한 내용을 수록하려고 노력하였지만 빈 자리가 많고 충분하지 못한 점을 느낍니다. 20년간의 즐겁고 보람 있었던 흉부 영상 의학회의 역사를 충분하게 표현하지 못한 점도 느낍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역시 우리 시대의 정치와 경제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으며 성장 및 발전하였으며,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이 내용 중에 스며 후학들에게 흥미를 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한 흉부영상의학회는 그 동안 모든 회원들의 열과 성의로 다른 어느 학회나 분과학회 보다도 모범적이며, 창조적인 학회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대한영상의학회에서 가장 먼저 학회 20년사를 발간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 20년사를 만들 것을 제안해 주신 임정기 교수님, 격려와 축하를 아낌없이 주신 최병인 대한영상의학회 회장님, 자료수집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김상진 교수님, 성동욱 교수님, 이경수 교수님, 이일성 교수님,박찬섭 교수님, 박재성 교수님, 과거사 원고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강은영 교수님, 최영희 원장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원고를 쾌히 써 주신 김미영 교수님,최요원 교수님, 구진모 교수님, 서준범 교수님과 각종 자료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 여러 회원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각 분야를 맡아 최선을 다 해주신 편찬위원 고성민 교수님, 이영경 교수님, 서재승 교수님, 박창민 교수님, 백상현 교수님, 이혜정 교수님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총무 최병욱 교수님께 짐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좀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하신 성문각 송병규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2008. 07.

기념사

이기남
흉부영상의학회 회장

학문의 발전과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8년 설립된 우리 흉부영상의학회 (흉영회)는 어느덧 20년의 세월 속에서 청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성을 다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흉영회의 위상은 이미 전세계 유수한 학회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이는 초창기 창립 회원님들의 각별한 노고와 우리 회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20 주년의 경축과 더불어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 우리 학회는 120여분의 정회원과 112분의 준회원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이 중 100여분께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우리 회원님 들은 그간Radiology를 비롯한 해외 저명학술지와 국내 학술지, 그리고 RSNA등 해외학회를 위시하여 국내학회에서 괄목할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현대 영상의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흉영회 주관으로 ACTR (Asian Congress of Thoracic Radiology)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한일학회 및 WCTI (World Congress of Thoracic Image)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세계화 추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슬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매월 집담회와 송년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새로운 지식을 회원들과 공유하며 연 2회의 흉부영상의학회 주최로 연수강좌를 통하여 전공의 교육에도 정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흉부 폐조직 검사에 대한 실태조사와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의 검사 권고안을 정책과제로 선정하여 심포지움에서 발표하고 정리하여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 영상의학회의 발전 및 의료 보건사회 기여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weekly quiz는 지금까지 580여회 매주 internet상에 올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이미 30여 개국에서 응모를 받고 있습니다. 명실 공히 세계적인 방사선 영상 quiz로 그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역사를 기록 정리하여 흉부영상의학회 20년사를 발간합니다. 우리 학회의 지난 발자취를 거울삼아 보다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미래를 내다보며 왕성한 학문 활동과 새로운 지식습득 뿐 아니라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더 큰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상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확신하며, 우리 학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의 흉부영상의학계를 선도하는 자랑스런 대한 흉부영상의학회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자료수집에 부족한 시간과 인력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흉부영상의학회 20년사를 편찬하기 위하여 귀중한 시간과 각고의 노력을 흔쾌히 수행하여 주신 편찬위원장 박충기 교수, 간사 최병욱 교수를 비롯한 위원 여러분 그리고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 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 07.

격려사

임정기
흉부영상의학회 초대회장

안녕하십니까?

국내에서 흉부영상의학 분야가 세부전공단위로서의 활동을 시작한지가 20년이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활동은 참여 회원의 숫자도 적고 학술적 전문성도 부족하였으나, 해를 거듭하여 가면서 발전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흉부영상의학회의 오늘과 같은 발전은 회원 여러분들의 높은 학문지향성, 참여의식, 그리고 상호 협력 정신으로 이루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월례집담회에 발표되는 증례를 통하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고, 흉부영상의학회 주관의 국내 학술활동이나 해외학회 활동에서 왕성한 참여 열기로 결집된 힘을 보여 주었고, 나아가서 연구 활동에서도 자료와 경험을 공유하여 회원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해외 학회에 같이 참석하면서 학회와 흉부 영상의학의 앞날을 설계하였고, 1999년에 있었던 Asian-Oceanian Seminars on 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ASDIR)의 조직과 개최의 과정을 통하여 국제적 학술활동의 주체로서의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경험과 학술적 내용을 바탕으로 2003년에는 제1회 한일흉부영상의학회 공동학술대회 (KJSTR)를 시작하였고, 2006년에는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를 주도적으로 결성하여 제1회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ACTR)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 흉부영상의학회는 미국 중심의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와 유럽의 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 그리고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sian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흉부영상의학회는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를 활성화 하고 2013년에는 세계흉부영상의학회(WCTI)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계획을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기금까지 이루어 온 업적의 토대 위에 회원 여러분의 창의적인 노력을 합하여 세계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학회로 성장하여 나가기를 바라면서 격려사에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07.

축사

김상진
흉부영상의학회 2대 회장

기억에 88올림픽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신경방사선 연구회가 일찍이 만들어져 활성화가 되고 있었으며 복부 분야도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미국 연수에서 귀국 후 우리도 연구회를 결성하자는 임정기 교수의 제안이 있어 연구회가 만들어 졌으나, 그당시 분위기는 흉부분야는 전문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General Radiology의 한 분야라는 인식이 팽배되어 있었지만 마침 흉부 고해상 CT의 개발로 폐의 제2소엽까지 관찰이 가능하여 이에 따른 각각의 질환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흉부 영상학 분야도 하나의 전문 분야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구회 결성후 약 20명 내외의 회원이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흉부 이외의 다른 분야를 겸하고 있었으나 모든 회원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힘차고 패기있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case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상호 지식 및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며 회의가 끝난 후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밤가는 줄 모르며 친목을 다져 서로가 동질감을 갖게 되었고 서로의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가족과 같은 신뢰감이 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이 있었고 상호 협조로 좀더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이것이 우리 학회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위상이 선진국과 어깨를 같이 하는 현재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무에서 유를 만들었고 발전 시켰으며 성장하여 왔습니다. 우리 모든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땀의 댓가라고 여겨집니다. 이제 우리 학회도 20살이 된 성인이 되었습니다. 20세의 나이는 육체적으로는 다 자랐으나 지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과 땀을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는 20년사가 아닌 10년사에서 이보다 더 많은 업적이 기록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20년사 발간에 봉사해주신 박충기 교수님 외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 07.

축사

최병인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영상의학회(이하 대영회)는 부자입니다. 요사이는 재벌이 아니면 자식 3명을 갖지 못한다던데 자식이 11명이나 됩니다. 엊그제 태어난 아이부터 이미 청년으로 성장한 자식도 있습니다. 대영회는 얄밉습니다. 아이들은 애물단지라고 한탄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대영회 자식들은 자기가 알아서 크고 공부도 잘하고 부모말도 잘 듣고 심지어는 알바해서 해외배낭여행도 알아서 갑니다. 대영회가 아주 아끼는 자식 중의 하나인 대한흉부영상의학회(이하 흉영회)가 올해로 성년식을 갖고 그 동안 써놓았던 일기장들을 모아 책자로 출간한다고 합니다. 부모로서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훌륭히 성장하여 다복한 일가를 이루었으니 감개무량하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흉영회의 집행부를 위시한 회원들은 가족적인 분위기로 상부상조하여 학술적인 면이나 회원 간의 친목도모나 타 분과학회의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대영회가 대한의학회 143개 산하 학회 를 대상으로 하는 학회 평가에서 대상을 해마다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Korean Journal of Radiology의 편집위원장은 흉영회원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학술잡지인 Journal of Thoracic Imaging, AJR, InvestigativeRadiology 등의 편집 활동에도 흉영회원들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의 배경은 그 동안 흉영회원들이 수많은 논문을 해외학술지에 게재하고 더 나아가서 양보다 영향력이 큰 최고 학술지를 지향하는데 있습니다. Fleischner Society나 SCBT/MR 등 외국인 특히 동양인에게 배타적인 exclusive society들도 흉영회원들에게는 문을 열어 왔습니다. 심지어는 이들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들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일전에 필자가 유럽방사선의학회 학술대회(ECR)에 참석하여 plenary lecture를 참관한 적이 있는데 초청연자가 강의 내용 중 흉영회 website의 증례를 인용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흉영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밖에 RSNA, ECR 등에 흉영회원들이 참가하여 여러 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World Congress of Thoracic Imaging(WCTI), Asian Congress of Thoracic Radiology (ACTR), 한일흉영회 학술대회 (KJSTR) 등의 국제행사의 조직위원회의 주역으로 세계흉부영상을 이끌고 있습니다.

흉영회원들은 잡기에도 강합니다. 일전에 필자가 흉영회원들의 집담회 후의 곡주회에 참석했다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휘말리어 그 다음날까지 작취미성으로 헤맨 적이 있습니다. 운동에도 일가견들이 있습니다. 등산, 스키, 골프, 테니스 등에 프로 같은 회원들이 즐비합니다.

다시 한 번 흉영회의 20주년 성년식과 20년사 책자 발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또 다른 20년 후의 원숙한 흉영회의 장년의 모습을 흐뭇한 미소와 함께 머릿속에 그려보며 축사를 가름합니다.

2008.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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